[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매탄1~4동)이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 자체 예산 편성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배지환 의원은 24일 열린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부터 논의만 되풀이될 뿐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거론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가능성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배지환 의원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 지정 사례가 없고, 전국적으로도 반복 지정된 사례는 충남 천안시 한 곳뿐”이라며 “천안 역시 첫 지정 후 재지정까지 6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 영화지구가 올해 지정된 상황에서 영통지구의 추가 지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민간투자 방식의 추진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배지환 의원은 “민간투자 후 분양 방식은 사업성 검증이 쉽지 않고, 분양 수요가 예상보다 낮으면 공실 위험까지 안게 된다”며 “안정적 추진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영통구청 신청사가 “주민 생활환경과 문화·체육 인프라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영통구청이 시에 선제적 예산 반영을 공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매탄동 주민들의 행정편의가 떨어지고 노후 청사의 문제점이 지속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배지환 의원은 “영통구청 신청사는 10년 넘게 표류해 온 지역 현안”이라며 “복합문화시설이 포함된 신청사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