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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상일 용인시장 “공동주택 민원, 주민 입장에서 해결하라”

기흥구서 입주자대표 44명 만나 28건 현안 논의
도로·교통·환경 불편 직접 청취…즉시 조치도 병행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동주택 현안 해결을 위해 입주자대표들에게서 직접 건의를 듣고 일부 민원은 즉시 조치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용인시는 19일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34개 단지 입주자대표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3시간 넘게 진행되며 도로·교통, 환경, 안전 등 다양한 생활 민원이 공유됐다.

 

시는 콘서트 개최에 앞서 접수된 총 28건의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검토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10건 ▲도시·건설 8건 ▲도로·교통 6건 ▲안전·환경 4건으로 분류됐으며, 이 중 6건은 이미 조치를 완료했고 4건은 처리 중이다. 11건은 검토 단계에 있으며, 법적 제약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이 7건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민 불편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블루밍구성더센트럴 입주자대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근 도로에 포트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전과 직결된 만큼 즉각 현장을 확인해 정비하라”고 답했다.

 

하마비마을 동일하이빌2차 대표는 옛 경찰대 부지 개발에 따른 향후 교통 혼잡 우려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구성지구 연결도로 신설, 사거리 진출입 개선, 마북로 확장 등 교통 대책이 진행 중”이라며 “동백IC 신설 승인도 교통 분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현마을 현대홈타운 대표는 생태공원 악취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저류지 성격이 있어 갈수기 악취가 발생한다”며 “관련 부서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코스트코 인근 도로 혼잡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신호체계 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적으론 차로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 시장은 “좀 더 적극적인 개선안을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이 민원을 대할 때 ‘내가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면’이라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시민이 시의 답변에서 성의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개 구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의 소통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처인구 소통콘서트는 오는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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