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24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0명과 만나 약 3시간 동안 학교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6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전에 접수된 22건의 건의사항 중 시가 처리 가능한 15건을 즉시 검토해 조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7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해 학교별로 답변을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장 취임 후 매년 학교 현장을 찾아 학부모와 교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주로 통학로 안전과 학교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시는 나곡중의 캐노피 연장과 안전휀스 설치를 추진 중이며, 태성중의 정문 앞 노후 정자 철거는 11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송전중 주변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용동중 승하차 베이 설치, 인도 안전휀스 재정비 등도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현장 질의응답 시간에는 처인고등학교 증축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현장에서 즉시 경기도교육청에 확인하도록 지시했다”며 “처인고 5층 전체에 4개 교실을 증축하는 계획이 확정돼, 내년 하반기 착공 후 2027년 3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삼중 학부모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로 인한 도로 변형과 통학 지연 문제를 제기했고, 이상일 시장은 “현장 점검 결과 추가 도로 변형은 없으며, 급수 차질 시 한 시간 내 급수차를 투입하도록 조치했다”고 답했다.
용인중학교의 장애학생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청 예산 6억 원이 확보됐고, 건물 구조 보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교육은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요청이 있으면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 용인 지역 32개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