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방류수의 환경 안전관리와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산‧학 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시와 삼성전자, 평택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시민연합, 평택환경행동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방류수 수온 저감시설 설치계획 ▲서정리천 환경보전 활동 ▲평택사업장 환경모니터링 현황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열교환식 냉각방식의 방류수 수온저감시설 설치계획을 소개했다. 기존 냉각탑보다 소음과 백연이 적은 방식으로, 지난 1월 착공해 2027년 봄 운영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와 삼성전자는 서정리천 ‘1사 1하천’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블리츠, 꽃 심기,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는 단순 정화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복원과 시민 친수공간 조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모니터링과 관련해서는 서정리천의 수질·생태 항목을 정기 점검하고, 협의체 내에 시민단체 참여형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평택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민·관·산·학이 함께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이번 협의체가 K-반도체 벨트의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관계자 역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류수 관리와 건강한 하천 생태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