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안성시, 겨울철 제설체계 전면 개편…GPS·외주화 도입

장비 565대·인력 491명 투입, 7개 전진기지 구축
환경인증 제설제 5593t 확보…마을제설단도 제도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5~2026년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제설 장비·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외주화·GPS 관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속·정확한 제설 대응을 목표로 장비 565대(살포기·트랙터 부착 제설기 등), 인력 491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부터 마을안길까지 빈틈없이 제설할 계획이다.

 

또한 금광 본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권역별 거점과 배티·옥정 전진기지를 포함한 7개 거점을 운영해 이동 시간과 초기 대응 시간을 대폭 줄인다.

 

금광 제설전진기지에는 제설제 보관시설(1동)과 장비 보관시설(38면)이 새로 들어서 장비 관리와 자재 보관이 한층 효율화됐다.

 

제설제는 행정안전부 비축기준 대비 105%인 5,593t을 확보했으며, 모두 환경 인증제품을 사용해 토양·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운영 체계는 단가계약 외주 방식으로 전환돼, 시는 총괄 관리와 감독을 맡고 제설업체는 현장 대응을 전담한다.

 

모든 제설차량에는 GPS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작업 횟수를 관리하고, 노선을 세분화해 순환 주기를 단축한다. 강설 예보 시에는 3단계 기지 운영체계를 가동하고, 필요시 로더·굴삭기 등을 추가 투입한다.

 

지역 공동체 기반의 제설 역량도 강화된다. 올해 제정된 ‘안성시 제설단 운영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읍·면·동 마을제설단 운영이 제도화됐으며, 보험 예산과 트랙터 부착 제설기 30대가 추가 지원된다. 제설 후 쌓인 눈은 야적장에서 자연 융해시키고, 잔여 쓰레기는 선별·회수해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GPS 기반의 스마트 제설체계와 민관 협력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폭설 시 시민의 ‘내 집 앞 눈 치우기’ 참여가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