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가장동 서부대로 보강토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전면적 재시공과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27일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사고 원인 규명이 늦어지며 복구공사 착공이 지연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결단력 있는 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첫째로 옹벽 붕괴 구간을 전면 교량으로 재시공하고, 하부 일부를 추모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불안정한 옹벽 구조로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교량 시공만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 재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추모 공간을 함께 조성해 이번 참사의 교훈을 영원히 기억하고, 안전도시 오산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그는 지곶동 대로 2-11호선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임시우회도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복구공사가 장기화되면서 교통 불편이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곶동 산업단지와 금암동6단지를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지역 간 연결성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이 아니라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교통대책”이라며 “가장1산단 임시우회도로와 병행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길용 부의장은 “사고의 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불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신속한 복구와 시민 체감형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가장동 옹벽 붕괴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오산시가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책임지는 진정한 안전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