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극장과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두 거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일에는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 상영으로 막을 올린다.
다음날인 27일에는 김선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프닝 콘서트가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박종해가 각각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며 개막 분위기를 띄운다.
이후 원재연 리사이틀(28일),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29일),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30일), 조윤성 트리오 재즈콘서트(31일) 등이 이어진다.
특히 신박듀오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장조’를 국내 초연한다.
폐막일인 11월 1일에는 예술감독 김대진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이 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협연 한지호)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협연 이진상)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된다.
또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참여하는 ‘Stage for You’ 무대와 브런치 콘서트, 영화 상영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두 거장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민이 함께 호흡하며 예술의 깊이를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