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6년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관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대관 대상은 재단이 운영하는 주요 공연·전시 시설로, 공간별 특성에 따라 대관 방식이 구분된다. ▲용인포은아트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문화예술원 전시실은 연 단위 대관으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문화예술원 마루홀 ▲국제회의실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은 상반기 일정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용인포은아트홀은 객석 1,525석 규모로 리모델링을 완료, 공연 수용 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은 객석 게이트 교체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벤트홀은 좌석 번호를 새로 부착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한편 죽전야외음악당, 이벤트홀, 작은어울마당은 기존 정기대관에서 수시대관 체제로 전환된다.
재단은 개정된 대관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절차를 운영해 시민과 예술단체가 보다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관 신청은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은 재단 대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대관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