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곶동과 세교지구를 잇는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지곶동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시삽식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곶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힌다. 총연장 약 60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조성되며, 60m 터널과 교차로 개선 공사가 포함된다.
시는 2026년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2027년 말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곶동은 세교지구와 인접했음에도 직접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가장산업단지 입주 기업들 역시 물류 이동과 접근성 문제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재정 부담과 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못했다.
민선 8기 들어 공공기여 방안이 마련되면서 사업은 본격화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지곶동과 세교지구 생활권이 직접 연결돼 교육·문화·복지 시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산업단지 물류 효율성도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로 신설이 아니라 오산 동·서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기반시설”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