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2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일반안건 34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건이 심사·의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일반회계 세출예산 5개 사업에서 약 22억8천만 원을 감액해 최종 3조5892억9354만7천 원으로 확정했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배현경·최은희·김종복·전성균·김영수·송선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을 제기했다.
배현경 의원은 생활폐기물은 늘었지만 재활용률은 하락하고 있다며 분리배출 관리체계 강화, 맞춤형 교육 확대, 공동주택 인센티브 마련 등을 제안했다.
최은희 의원은 발안산업단지 인근 민간 소각시설 증설 추진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공 소각시설 신·증설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종복 의원은 뇌병변 장애아동 전담 지원센터 설립과 전문 재활기관 유치를 요구했다. 화성시에는 약 2800명의 뇌병변 장애인이 있으나 재활 인프라가 부족해 타 지역 병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성균 의원은 동탄2 유통3부지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하며 특별위원회 구성과 어린이 교통안전 조례 개정, 행정의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 철회 사례를 언급하며 주민·행정·정치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의원은 소아전문 응급센터 부재로 인근 도시로 환자가 이송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소아전문 응급센터 유치와 응급실 확충을 촉구했다.
송선영 의원은 시청사와 의회 청사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언급하며 단기 요금제 도입과 중장기적 주차장 확충, 대중교통망 개선을 제안했다.
배정수 의장은 “3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책임 있는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제245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심의와 2026년도 주요사업 계획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