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전성균 의원(개혁신당, 동탄4·5·6동)이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성균 의원은 12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개월째 이어진 시민 반대 목소리가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회의록에서는 ‘주민들만 조금 반대한다’는 표현으로 축소됐다”며 “시민 의견을 경시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이 철회된 전례를 들어 “정치권과 행정이 주민 편에 섰기 때문에 가능했다. 화성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물류센터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10월 발의 예정) ▲화성시장과 행정의 적극 대응을 제안했다.
전성균 의원은 “이 사안은 시민 주거권과 아이들 안전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정치적 이해를 떠나 의회와 행정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화성시의회 의원 14명이 유통3부지 물류센터 반대에 뜻을 모은 가운데, 정명근 화성시장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