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은 9일 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예술단체와 지방정부가 직접 맺은 첫 사례로, 수평적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내년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부 문화예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공연 정책 개발과 자문 ▲콘텐츠와 프로그램 연계 확대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확대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문화예술사업 추진 등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흥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호 단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과 함께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오는 20~21일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를 개최하며,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공연과 국립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