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재난안전 대응과 도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오산시는 12일 오후 이 시장이 국회 본청 기획재정위원장실에서 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과 면담을 갖고, 시급한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시 인프라 노후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사업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증액(40억 원) ▲중앙1 도시침수대응 관로정비사업(19억 원) ▲국가하천 오산천 유지관리 사업비(7억 원) 등을 요청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신장3, 중앙, 남촌분구, 원동 등 상습침수지역의 노후 관로를 교체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산천 유지관리 사업은 상류 지역에서 유입된 토사를 준설하고 제방 침식을 방지해 하천 범람과 붕괴를 예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를 막는 것은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예산 반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도시 현안으로 ▲오산3 공공하수처리장 조기 신설 ▲오산세무지서 신설 지원 ▲오산시 기준인력·기준인건비 상향 ▲서랑저수지 음악분수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공공하수처리장 신설과 기준인건비 상향은 오산시의 도시 경쟁력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시장님께서 주신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오산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과 도시 기반 시설 개선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