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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00년 전의 유성기, 오늘의 무대 위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 8월 22일 화성서 공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920~30년대 유성기 음반을 타고 전국을 울렸던 명창들의 목소리가 다시 깨어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8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통 성악 프로젝트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대중음악의 원형이 되었던 유성기 음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음반 속에 남아 있는 민요, 판소리, 병창, 기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늘날의 연주자들이 소리로 되살려내며, 100여 년 전 근대의 감성과 울림을 재해석한다.

 

오프닝은 서도 명창 최순경의 ‘반월가’와 ‘화투풀이’로 장식되며, 이어 박녹주의 ‘죽장망혜’, 이소향의 ‘호접몽’ 등 근대 한국인의 일상과 꿈, 풍류가 담긴 작품들이 장르별로 소개된다.

 

병창의 병렬적 구성과, 민요의 선율적 호흡이 절묘하게 배치된 이번 무대는 단순한 복원이 아닌 시대적 정서의 예술적 소환으로 기획되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서울·경기 지역 굿풍류 및 민간풍류 복원과, 성악 레퍼토리 현대화에 힘써온 기관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 성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다시 한 번 모색한다.

 

재단은 “경성의 소리가 다시 화성에서 울려 퍼진다”며 “사라진 목소리를 오늘의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재단 아트홀 홈페이지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 NOL 티켓 등을 통해 가능하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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