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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성특례시, 기록적 폭염에 전 행정력 투입해 시민 보호 총력

폭염 비상상황실 24시간 운영… 6개 실무반 편성
쿨링포그·살수차 등 저감시설 확대… 현장 직접 점검
야외근로자 작업 중지 권고 등 체감대응 실효성 강화
취약계층 6400여 명 전수관리… 맞춤 돌봄체계 가동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를 총동원한 비상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폭염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 중이며, 예산과 인력, 장비를 아끼지 않고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국가적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시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쿨링포그, 스마트쉘터, 스마트그늘막, 이동노동자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형식이 아니라 실효성을 기준으로 움직이라”며 관계부서에 현장 대응 강화를 지시했다.

 

현재 시는 도심 전역에 살수차 37대를 운행하고 있다. 기온 급상승 지역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쿨링포그는 총 22곳에 설치돼 가동 중이며, 야외용 냉방기 61대와 그늘막 1874개소도 동시에 운영 중이다.

 

또한, 시는 831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수시 점검하며 냉방 상태 및 이용 편의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 보호 대책도 병행 중이다. 시는 폭염안전 5대 수칙(수분 섭취, 바람·그늘 확보, 휴식, 보냉장구 비치, 응급대응)을 점검하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인 시간대에는 공사장 등에서 일시 작업 중지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SNS, 카드뉴스 등을 활용한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도 병행 중이며, 시민의 실생활 속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체계도 촘촘하게 가동되고 있다. 시는 거리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6428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문자발송, 가정방문 등을 통해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 시 긴급지원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폭염은 일상의 불편을 넘어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유기적 대응망으로 연결하고, 실효성 없는 형식적 대응은 과감히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조치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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