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시의회 황미상 의원(더불어민주당·처인구)이 18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정 홍보의 불공정한 성과 독점 문제를 정면 비판했다.
황 의원은 “명지대사거리 일대 버스정류장 신설, 공항버스 증차 등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가 시장 개인의 단독 추진으로 포장돼 언론에 보도됐다”며 “현장 의견 수렴과 협의 과정을 무시한 채 결과만을 가져가는 행정은 성과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업은 황 의원이 2023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주민 민원으로, 84번 버스 정류장 신설과 8282번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 증차, 명지대 사거리 정차가 주요 내용이다.
황 의원은 주민과 소통하며 수차례 현장 방문, 관계기관과 협의 과정을 거쳐 해결점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공식 보도자료 어디에도 주민, 시의원, 실무자와의 협력 흔적은 없고, 오직 시장 이름만 남았다”며 “이러한 방식은 의회는 물론 시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며 정치 선전을 위한 홍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과는 과정까지 존중받아야 하며 시민과 함께한 이름으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민원을 중심에 두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