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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 “전통시장 주차·폭염 문제, 생존권 위협 수준”

골목마다 불법주차…“시장 외면 부르는 위험한 환경”
지붕 위 50도, 내부 30도 넘는 혹서기…상인 건강 위협
“쿨링포그·주차시설 전면 재정비 시급” 강력 촉구
“시민 생활권·상인 생존권 지키는 구조적 해법 필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18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통시장의 주차난과 혹서기 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안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현재의 주차 환경은 시민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앙시장 인근 골목은 주말이면 차량으로 가득 차며, 주택가와 학교 통학로까지 불법 주차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양4동 노외주차장과 삼덕공원 지하주차장을 합해도 340면이 전부”라며 “양방향 통행도 어려운 골목에 이중주차까지 겹치면서 시민 통행권은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통제 인력은 역부족이고, 시민들은 ‘차도 못 가고 사람도 못 걷는다’며 불편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혹서기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여름철 전통시장 내 온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붕 위는 50도, 내부는 30도를 훌쩍 넘는다”며 “상인들은 장사를 포기하고, 시민들도 머무르기를 꺼리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논산·수원·안성 등 많은 지자체는 전통시장에 쿨링포그와 분사팬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안양시는 공원과 정류장엔 설치하면서 정작 수많은 상인이 생업을 이어가는 시장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쿨링포그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온도를 3~5도 낮추고, 미세먼지와 해충 억제 효과까지 있다”며 “시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차장 확충과 혹서기 대응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구조적 해법”이라며 “이는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닌, 시민의 생활권과 상인의 생존권을 지키는 핵심 사안”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양시가 전통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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