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지킬 앤 하이드'가 2025년 여름 경기아트센터 무대 위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7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단 3일간, 국내 초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총 4회 공연이 진행된다.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이중성에 대한 탐구를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으로, 뮤지컬 역사상 가장 극적인 넘버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컨프론테이션(Confrontation)’, ‘어 뉴 라이프(A New Life)’ 등 폭발적인 음악은 매 공연마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무대에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킬과 하이드를 넘나드는 1인 2역은 신성록과 최재림이 맡아 회차마다 전혀 다른 색채를 보여준다.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엠마 역에는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출연해 깊은 감정선을 채운다.
경기아트센터는 ‘만원의 행복석’을 운영하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턱 낮추기에도 나섰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등록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산부 등에게 일부 좌석을 1만 원에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뮤지컬의 감동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은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2시·7시, 27일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NOL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뮤지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단 3일간의 무대, ‘지킬 앤 하이드’의 또 다른 전설이 수원에서 다시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