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경기도의원(수원3)이 10일 “청년지방의원들을 위한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며 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SNS 등을 통해 출마 입장을 밝히며 “전국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반짝이는 성과를 내는 청년 의원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공백 없는 성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그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당당히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산하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으로, 선거일 기준 만 45세 이하 민주당 소속 기초 및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황 의원은 4대 핵심 공약으로 ▲2026 지방선거 대비 ‘청년의원 지원단’ 신설 ▲‘제1회 청년지방의원 성과발표대회’ 개최 ▲전국 청년지방의원 네트워크 구축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국정홍보단’ 창설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정치가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실적과 연결된 실질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1987년생으로,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제21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수석대변인 및 청년대변인을 맡아 전국 청년 정치인들과 교류하며 당내 청년정치 기반 확장에 기여했다.
황 의원은 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정치 축제인 스웨덴 알메달렌 위크(Almedalen Week)에 참가해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무대에서 직접 전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그곳에서 정당의 중심에 청년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가장 부러웠다”며 “우리 정치도 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전국의 만 45세 이하 청년 기초·광역의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2022년부터 당 청년위원회 산하 협의체로 운영돼 왔으며, 청년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과 중앙당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모두 정책화해 실행하겠다”며 “협의회장으로서 청년의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진짜 일할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결과는 18일 오후 개표와 함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