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중앙시장 일원 골목길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 시설물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설치 지역은 처인구 중앙동 상가 밀집 지역 10곳으로, 보안등과 바닥표지병, 로고젝터, 스마트폴 등 골목길 보행자 안전 확보와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비가 집중 설치된다.
이 사업은 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 요인을 줄이는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중앙동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총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지난 2~3월 상인회, 통장 등 주민과 용인동부경찰서와의 협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7월부터 본격적인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주요 시설은 ▲조도 확보용 보안등과 바닥표지병 ▲야간 안내 기능의 로고젝터 ▲비상벨과 연동된 관제 시스템 ▲CCTV·조명·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스마트폴 등이다.
특히 노후 보안등은 디자인형 조명으로 교체해 경관과 조도를 동시에 개선하며, 통행량이 많은 골목에는 보행자 가시성과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조명이 집중 배치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높이고, 중앙시장과 주변 골목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9월 중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