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이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은 27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도시공사의 수영안전요원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과 차별이 발생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상욱 의원은 “도시공사 자료에는 주중 수영안전요원 채용 면접 응시자가 없는 것으로 기재돼 있지만, 실제로는 지원자가 면접을 본 정황이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는 면접에서 장애를 이유로 부적절한 질문과 반복적 의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면접관은 “자격증을 정말 취득한 것이 맞냐”, “글씨체가 불안정해 일지를 쓸 수 있겠냐”는 식의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는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해명을 내놨지만, 이 의원은 면접관 교육 관련 구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채용공고의 일정 자체도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공고일은 접수 시작일보다 하루 늦었고, 서류 합격 발표일이 접수 마감일과 동일해 정상적인 전형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비공식 면접, 차별적 질의, 엇갈린 공고일 등 이번 채용은 단순 행정착오가 아닌 인권 침해와 직결된다”며, 용인도시공사 채용절차 전반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와 시정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불공정은 곧 희망의 박탈”이라며 “공정한 기회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