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이 시 집행부가 주요 정책 보고회에서 시의회를 배제하고 있다며, 신상진 시장의 불통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제303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성남종합운동장 및 중원구청 복합개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관련 최종보고회가 지역구 의원과 상임위원을 배제한 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학고 설립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도 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외됐다”며 “시의회의 존재 자체를 경시하고 있으며, 이는 협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이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 배제는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전문성은 집행부에 있지만,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회의 역할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반드시 의회와의 소통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