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아양택지지구 일원에 조성한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을 지난 5월 30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심형 녹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총 연장 1km 구간에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만8680주 등 총 2만5천여 주의 교·관목이 식재됐다. 조성 구간은 네 개 테마로 구성돼 다양한 경관을 제공한다.
숲길 곳곳에는 시민 편의를 위한 퍼걸러, 세족대, 등의자 등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돼 도심 속 여가 공간으로서 기능을 더했다.
이번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경관 개선 등 도시 환경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시민 건강과 기후변화 대응을 아우르는 복합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자연을 거닐며 쉼과 위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