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만나다’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전국시사만화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제주4·3 사건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까지 한국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주요 장면을 시사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시민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오늘 우리가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만화라는 대중적 형식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도민과 널리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시민의 피와 땀, 눈물로 지켜낸 결과”라며 “경기도의회는 민주주의가 삶의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고영인 경제부지사,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전국시사만화협회 최민 대표, 참여 작가 등이 참석했다. 민중가수 한선희는 ‘그날이 오면’ 등을 열창하며 전시 의미를 더했다.
전시 기간 중 작가들의 시민 캐리커처 그리기, 시민 메시지 보드, 굿즈 증정,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