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 등을 위한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셀프주유소 증가에 따라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용인시 내 주유소 189곳 중 약 70%인 131곳이 셀프주유 방식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셀프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주유소 직원과 연결되며, 이후 직원이 현장에 나와 주유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50여 개 주유소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000만 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기흥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현장의 장애인 요구사항을 반영해 운영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주유가 불편한 분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