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여권 발급 민원 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 '여권민원 대기현황' 아이콘을 신설하고, 대기 인원과 호출 번호, 조기 마감 여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대기현황 페이지로 연결돼 누구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산시청은 편리한 교통과 주차 여건 덕분에 오산뿐 아니라 화성, 평택, 수원, 용인 등 인근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300여 명의 민원인이 여권 발급과 수령을 위해 찾는다. 이로 인해 대기시간이 2~3시간에 이르고, 당일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도 잦았다.
시는 이번 조치로 민원인들이 방문 전 대기 인원을 확인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고, 번호표 발급 후에도 실시간 호출 상황을 확인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기 마감 여부를 사전에 안내해 헛걸음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권 신청을 위해 길게 대기해야 했던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