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5일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에 참석했다. 행사는 화성 독립운동기념관과 순국 묘역에서 열렸으며, 시의원, 시장, 도의원, 보훈단체,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순국 묘역 참배, 추모 영상 상영, 추모시 낭독,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기념사에서 “1919년 제암리·고주리에서 발생한 학살은 한 마을의 사건이 아닌 민족적 비극이었다”며 “의회는 이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제암리·고주리 학살은 1919년 3·1운동 직후 일제의 보복으로 주민 29명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 선교사 및 외교관들의 보고로 국제사회에 일본의 잔학상이 알려졌다.
행사 직후에는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조문기 선생을 조명하는 특별전 개막식도 열렸다. 배정수 의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전시를 관람했다.
화성시의회는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전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