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흔들림 없는 행정 운영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8일 열린 4월 도정열린회의에서 “내일 공항에서 미국 출국 인사와 함께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며 “지사직을 유지한 채 출국하는 만큼, 도정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적극적이고 소신 있게 일해 달라”고 간부 공무원들과 공공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필요한 의사결정은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중요한 사안은 부지사를 통해 직접 보고받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장들에게는 “조금도 위축되거나 소극적으로 임하지 말고, 실국장들과 협조해 지사가 없어도 체계가 원활히 돌아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한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최근 강화되는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관세외교’ 행보다.
김 지사는 현지에서 경기도 자동차·부품산업 보호와 수출 기반 유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