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차세대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2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7500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025년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총 17억 원을 투입해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경기도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소부장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제조업체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가 필수이며, 연구인력 2명 이상, R&D 투자 비율 2% 이상, 벤처투자 5000만 원 이상 중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특허·지식재산권 획득, 제품 인증, 컨설팅, 홍보물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28개 기업이 선정돼 매출 23억 원 증가, 신규 고용 122명 창출, 지식재산권 31건 확보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다믈파워반도체는 차량용 모터 드라이버를 국산화해 글로벌 자동차 모터 모듈 시장에 진출하며 약 50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업에 ‘소부장 선도기업 지정서’를 수여하고, 3년간 선도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용 권한을 제공해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소부장 기술 자립은 필수 과제”라며, “경기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1일 오후 3시까지 경기도 공정R&D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기업성장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