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올해 처음으로 ‘청년자율예산제’를 시행한다.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구조로, 안양시는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자율예산제’는 19세 이상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거·일자리·문화복지·참여소통 등 분야를 제한 없이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31일까지 안양청년광장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다만, 법령 위반, 행사성 사업, 사유지 대상 사업, 영리사업, 특정 단체를 전제로 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6월부터 관련 부서 검토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최종 결과는 11~12월 중 시청 및 청년광장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선정된 제안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돼 각 사업부서 주도로 추진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이 지역의 미래”라며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과정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내 7개 동물보호센터를 대상으로 한 ‘운영관리 컨설팅 지원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는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 7개 센터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총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보호동물의 복지수준 향상과 센터 업무의 체계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복지수준 평가 및 개선 방안 제시 ▲센터별 업무처리 지침서 개발 ▲직원 및 자원봉사자, 입양자 교육자료 제작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총 20개 동물보호센터가 운영 중이며,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0%는 원 보호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을 통해 새 가정을 찾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보호센터의 운영 환경과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반복 업무가 많은 신규직원 교육, 자원봉사자 관리, 입양자 안내 등에 시청각 교육자료를 도입해 현장 인력의 부담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연숙 동물복지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보호동물에 대한 질 높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웰니스(Wellness)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사업에 착수했다. 도는 2025년까지 웰니스 관광자원 100선을 발굴하고, 이 중 15개소를 공식 인증 관광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1일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인증 및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추진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한국 경기도의원 등 웰니스 자문위원 7명이 참석했다. 도는 시군별 추천을 통해 후보지를 접수받고, 20개소를 대상으로 기초 컨설팅을 진행한 후, 최종 15곳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할 예정이다. 선정된 장소에는 추가 컨설팅과 프로그램 지원이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2023년 3월 제정된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첫 실행계획이다. 도는 관광자원 인증 외에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도-시군-업계 연계 협의체 구성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 준비 등을 병행한다. 박래혁 국장은 “이번 사업은 일회성 관광보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며 “경기도 웰니스 관광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 어촌·어항 재생 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안산시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사업, 어촌신활력사업 등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예산 집행률 ▲준공 현황 ▲사전절차 이행 ▲관리성과 등을 종합 평가했다. 안산시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어촌뉴딜300 사업’ 직판장 현대화 공사기간 중 어민의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임시판매시설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의 과업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한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추진력과 어민의 협력이 만든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어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아동학대 신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감의견서 작성 연수’를 4월 22~23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최근 교사 대상 아동학대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감의견서’는 2023년 9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수사·조사 단계에서 교육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감이 해당 사건에 대한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교육감의견서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교육지원청이 5일 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교육감에게 보고한 후 7일 이내 지자체 및 경찰에 의견서를 전달하는 절차를 따른다. 해당 의견서는 수사기관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자료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현재까지 총 230건의 교육감의견서가 수사기관에 제출됐으며, 이 중 167건(약 73%)이 정당한 생활지도로 입증됐다. 도교육청은 “교육 활동의 정당성을 확인받은 사례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감의견서 작성 요령 ▲정당한 생활지도 판단 기준 ▲현장 조사 사례 공유 ▲지역 간 대응 편차 해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2차 시흥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친화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총사업비 1049억 원 규모로,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주거·출산 지원, 청년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시흥시는 청년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드문 도시다. 통계청에 따르면 시흥시 청년인구(19~39세)는 2015년 13만7884명에서 2023년 16만6080명으로 늘었다. 시는 청년 실태조사를 토대로 실제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설계했으며, 고용과 창업, 주거와 출산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 청년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창업 자금 및 기반(44.57%)과 맞춤형 취업정보(30.6%)를 꼽았다. 가장 큰 문제로는 고용 및 일자리(56%)를 지적했다. 이에 시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바이오 중심 인재양성 본격화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의 청년 인재양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을 거점으로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 중인 일산호수공원 내 북카페 조성사업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시의회가 올해 본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공사비 18억 원 전액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북카페는 일산동구 장항동 1522번지 호수교 남단 하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될 예정이었다. 시는 2023년 말 설계 예산을 확보한 뒤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공모를 진행했고, 현재 실시설계는 90% 이상 마무리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준공이 가능했다. 그러나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공사 착수는 기약 없이 미뤄졌다.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에서 공사비 확보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공사 착수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북카페는 지상 1층, 연면적 240㎡ 규모로, 목재와 코르크 등 자연친화적 자재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구조물로 설계됐다. 외벽은 유리 소재로 구성돼 낮에는 자연 채광을, 밤에는 공원 조명을 겸하도록 계획됐다. 인근 2200㎡ 공간에는 교량 하부 도색, 바닥 포장, 벤치 설치 등 환경 개선 공사도 병행할 예정이었다. 시는 북카페를 단순 카페 기능을 넘어 도서 공간과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부터 6일간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경기교육의 다문화정책과 한국어교육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육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체결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의 협약 후속 조치로, 현지 인재를 경기도 내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로 배치했던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카자흐스탄 교육부, 과학고등교육부, 현지 대학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육협력에 착수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기반 한국어교육 확대, ▲유라시아국립대학교 등과 공동 운영하는 다문화학생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인턴십은 대학 강의와 현지 기업 실습을 연계해 양국 간 인적교류 기반을 강화한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등 공교육 기관도 직접 방문한다. 해당 학교는 경기도 내 다문화 밀집학교와 공동 수업 및 프로젝트 학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경기 다문화 교육의 실천 방향을 구체화하고, 확대 가능성을 시험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임 교육감은 알마티 한국교육원, 아바이 사범대학, 유라시아국립대학교, 고려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배드민턴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3월 5일 초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유·청소년 배드민턴팀’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스포츠 역량 강화에 나섰다. 백대현 코치의 지도로 주 3회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진행 중이다. 백 코치는 “처음엔 대부분 아이들이 부모 손에 이끌려 훈련장에 왔지만, 지금은 모두 배드민턴의 재미에 푹 빠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키워가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 선수단이 매달 1회 정기적으로 참여해 실전 노하우를 전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김영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아이들과 직접 랠리를 주고받으며 자세 교정, 전략 지도, 1:1 멘토링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 뛰는 시간이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며 “한 달에 한 번은 꼭 아이들과 함께 코트에 서며, 꿈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정영모 화성시배드민턴협회장은 “화성시 유소년 배드민턴팀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닌, 지역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미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이 마을이 21일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는 화창한 봄날과 어울리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개관식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 미7공군 레이첼 도이트라고 소령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매향리 주민들의 끈질긴 투쟁과 인내가 있었기에 오늘 이 기념관이 평화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주민대책위원회 전만규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기념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의 아픔을 듣고 이를 건축 언어로 표현한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배 의장 역시 축사에서 "이곳이 더 이상 슬픔의 이름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평화의 중요성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념관이 가지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매향리는 1951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부터 2005년까지 미 공군 폭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