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 1단계 사업을 공사비 현실화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재추진한다. 시는 21일 재입찰을 통해 내년 우선 시공분 착공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으로 업계 입찰 참여가 위축돼 있다며, 증액 조정이 전반적으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찰 방지를 위해 입찰 조건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원가계산 용역 결과를 반영해 총 공사비를 기존 6114억 원에서 6834억 원으로 11.8% 늘렸다. 공사 기간 43개월에 대해서는 시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연장을 막고 공정 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차로 구간 시공으로 인한 교통 문제와 관련해 시는 교통처리 계획과 교통영향 분석을 토대로 단계별 시공계획을 마련하고, 공사 중에도 안전 확보와 흐름 유지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트램은 시민 생활과 지역 교통체계를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재입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제막학회 주요 학술행사인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를 2027년 8월 수원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수원컨벤션센터, 한국막학회,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협력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전차대회에서 인도와 경합 끝에 개최지가 수원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는 7개 회원국과 18개국 연구진 8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막기술과 분리공정 연구 교류를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1천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연구자가 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첨단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K-컬처 체험을 포함한 맞춤형 테마투어도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남상용 한국막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은 “이번 유치는 한국의 기술 경쟁력과 문화적 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했다. 재단 관계자는 “외래 방문객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속 협력 의지를 밝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을 포함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용인 처인구~안성을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 일부를 포함해 서울 잠실에서 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총 135km 노선이다. 개통 시 용인~잠실, 용인~청주공항 구간을 각각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강선 연장은 2023년 6월 광주시와 공동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2024년 1월 비용대편익(B/C) 값이 0.92라는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며 추진돼 왔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반도체 국가산단 교통 수요를 반영해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용인시는 이번 조치로 경강선 연장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한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1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통과 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 체결, 착공 등 절차가 뒤따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해 철도망 구축은 필수”라며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신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할 시민평가단을 출범시켰다. 시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시민평가단 1차 회의를 열고, 시민평가단 3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민평가단은 참여 의사를 밝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시민평가단은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행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약 추진 과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수탁 운영한다. 이날 회의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평가단’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분임 구성,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오는 9월 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분임 토의와 심의를 열어 시민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박사승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다양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약 이행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시민평가단이 꼼꼼히 현황을 점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 조성을 확대하며 노동친화적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단원구 선부동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4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4호점은 약 27㎡ 규모의 간이형 부스로, 냉난방기, 냉온수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을 갖췄다. 출입 인증 시스템을 통해 휴일 없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안산시는 2022년 광덕2로에 거점형 1호점을 개소한 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이동동과 성포동에 간이형 쉼터 2·3호점을 열었다. 이번 4호점 개소로 동서남북 주요 거점에 쉼터가 조성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노동자의 쾌적한 휴식 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더위·한파 등 기후재난 쉼터 기능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제 안산시 동서남북에서 이동 노동자들이 편안히 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 이른바 ‘페스타노믹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연을 도시 브랜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전략적 콘텐츠로 삼고, 대규모 공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 지드래곤 공연을 시작으로 콜드플레이, BTS 멤버 제이홉·진, 블랙핑크 공연이 이어지며 고양시는 국내외 관객들로 붐볐다.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숙박시설이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뚜렷했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세외수입도 2023년 1억 7천만 원에서 2024년 23억 8천만 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이미 55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는 공연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공연 전문 기획사와 협약을 맺고, 30여 개 부서로 구성된 종합지원반을 운영했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임시 순환버스와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안내 시스템 가동으로 관람객 안전을 강화했다. 이달 말 데이식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와 글로벌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신속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위험지역 방문자와 제대군인뿐 아니라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 누구나 시흥시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8월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 대비 54.4% 줄었지만, 29주차 집중호우 이후 밀도가 급증해 31주차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전년 대비 24.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원충이 간에 잠복한 뒤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두통·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이후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전국적으로 경보가 발령되고 매개모기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야간 활동을 줄이고 긴 옷 착용, 3시간 간격의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활용 등 예방수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최근 2년간 도내 유통 식품 7,47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을 포함한 검사 결과 전부 기준치 이내였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수산물 5851건, 농산물 1135건, 가공식품 491건이다.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수산물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집중 관리됐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검사가 강화돼 2022년 1563건에서 2024년 ,481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유통 식품 수거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재래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수원, 구리, 안양, 안산, 김포, 시흥, 하남, 화성 등 8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확보한 시료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급식재료 안전성 강화도 추진됐다.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22년 1719건에서 2024년 2676건으로 1.5배 늘었다. 2023년부터는 어린이집 납품 수산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9월부터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납부 방식을 전자 납부 체계로 전환한다. 납부자는 은행 앱과 인터넷, 가상계좌, 신용카드, 위택스(wetax) 등을 통해 간편하게 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광역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건설과 개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건설 사업시행자 등에게 부과된다. 개발사업 규모와 종류에 따라 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인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부과하며,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돼 왔다. 기존에는 시군에서 발급받은 고지서를 확인한 뒤 도에 직접 이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KB국민·NH농협·우리·신한·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의 전용 가상계좌가 자동 부여돼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손쉽게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신용카드, 위택스,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채널도 새롭게 지원된다. 납부자는 위택스를 통해 본인 부과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제도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전자 납부 체계 도입으로 부과·징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납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과 관련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9월 착수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 송병흠 책임연구원이 직접 나서 국내외 항공 규정과 연구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성남시는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인해 지역 개발과 시민 재산권 보장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고도제한 완화라는 시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라며 “전문가 설명과 질의응답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