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45년간 용인의 방대한 지역 개발을 가로막아온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드디어 해제됐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경기도의 해제 승인 공고를 통해 남사·이동읍 일대 64.43㎢(약 1950만 평)에 걸친 상수원보호구역 및 공장설립 제한 지역 규제가 완전히 풀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용인 전체 면적의 11%에 해당하며, 수원시 전체 면적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환경부는 곧 ‘상수원상류 공장설립 제한·승인 지역’ 변경 고시를 통해 해제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1979년 평택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정된 후, 용인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특히 용인 지역은 보호구역의 대부분을 차지했음에도 재산권 행사와 개발 기회를 박탈당하며 평택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해제를 통해 용인을 포함한 평택(13.09㎢)과 안성(18.79㎢)의 공장 설립 제한도 함께 사라지며, 세 지역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규제 해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에 360조 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삼성의 반도체 생산시설과 관련 기업 유치 계획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지난 20일 0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의 개인위생 수칙 실천과 고위험군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12.8.~12.14. 기간 중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13.6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6명을 초과했다. 최근 4주간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13~18세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다. 감염되는 경우 1~4일(평균 2일) 후 발열이나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번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크다. 시는 이와 관련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로 진단받았다면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해열제를 투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2024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시는 지난 19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여성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의지와 기반이 조성되어 있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해 지정한다. 그동안 시는 안심무인택배함 및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운영 등 안전 환경 개선, 고양여성창업지원센터 및 고양여성노동자복지센터 운영을 통한 여성의 사회‧경제 참여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및 아이돌봄 사업 등 돌봄 인프라 확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민관이 협력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는 3기 신도시 창릉지구를 주거와 일자리, 여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창릉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으로 도약해 고양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창릉신도시는 기존 주거 위주 개발에서 탈피해 자족기능이 강화된 일자리 중심의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벌말마을을 창릉지구에 포함시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호수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릉신도시 성장 핵심 호수공원 조성 추진… 랜드마크 공원 필요성 강조 창릉신도시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향동동, 화전동, 도내동, 행신동, 화정동, 성사동 일원에 789만19㎡(238만6천평) 면적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경계까지 거리가 0.7㎞에 불과한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로서 수도권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릉신도시가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해 사업지 내 호수공원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수공원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총 13건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형사고발 또는 수사 의뢰로 이어지며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가 강화되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7월 이후 교육활동 침해 사례로 형사고발된 건수는 초등학교 8건, 중학교 3건, 고등학교 2건으로 집계됐다. 고발 대상은 학부모 11명, 학생 2명으로, 유형별로는 공무집행방해 5건, 협박 3건, 성폭력범죄 2건, 명예훼손 1건, 기타 2건이 포함됐다. 이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관할청이 교육활동 침해가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는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결과다. 법원과 검찰 역시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중 교사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학부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으며, 교사를 밀쳐 다치게 한 학부모에게는 징역 4개월이 구형됐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법적 대응을 통해 교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한 형사고발 여부는 경기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는 12월 18일 군포문화원에서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 예정지구인 [당정8지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도상 경계가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에 대해 지적공부상 경계와 면적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해 온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군포시는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당정8지구] 당정동 71-1번지 일원 381필지, 230,760㎡에 대해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지적재조사 홍보동영상 상영에 이어 PPT를 통해 사업목적, 추진절차,관련사례 등을 설명하고 토지소유자 협의회 구성과 동의서 작성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조속히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및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우식 민원봉사과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소유자간의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2024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19일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라그룹 37개 도시중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인구 10만이상 전국 자치단체에 대해 대중교통 활성화, 친환경차 전환 등에 대해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를 실시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근거해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및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실시했으며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4개 부문의 총 2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4개 그룹중 군포시는 라 그룹(인구 10만이상 30만 미만)해당 37개 도시 중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포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대한 노력과 환경친화적 교통수단 확대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교통환경을 자랑하는 군포시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FC가 2025년 K리그2 가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화성특례시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하며, 지역 스포츠 문화와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FC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았다. 남은 절차는 2025년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한 뒤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이다.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은 103만 화성시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 관람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문화복지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FC는 프로 축구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민관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54개 중·고교가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공동 주관했다. 또한, 제1회 화성FC 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개최, 지역 대학과 학술 세미나, 주민 설명회, 학교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축구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스쿨붐업 프로그램은 27회에 걸쳐 2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0일 고색동에서 진행 중인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친환경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색동은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과 녹색 전환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 그린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선 상부공간을 포함한 고색동 일원 9㎢(272만 평)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친환경 가로등 설치, 자원 재활용을 위한 스마트 자원센터 조성, 공공시설 및 학교의 에너지 효율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생태숲과 녹지길, 기후쉼터, 자전거도로 등 기후위기에 대비한 친환경 인프라가 구축되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손바닥 정원과 새빛하우스 같은 수원시만의 특화 사업을 접목해 도시의 친환경적 전환과 동시에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감성을 살릴 방침이다. 과거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녹여낸 디자인 요소도 추가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역 주민들은 이미 ‘그린도시 주민실천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 속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버스 운영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성남시는 적자 노선의 운송원가를 전액 지원하며 누리버스, 심야·새벽 운행 반디버스, 신규 개발 지역 및 근로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준공영제 대상 노선은 기존 33개(300대)에서 35개(371대)로 늘어나며, 시내버스 전체 노선(46개, 618대)의 약 76%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정책은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와 적자 심화, 비용 증가 등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버스 배차 간격 유지와 노선 확충을 통한 주민 요구 반영을 목표로 한다. 시는 운수종사자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26개 시내버스 노선(332대)에 대해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하반기에는 인센티브 도입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적용 노선도 기존 5개(23대)에서 9개(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