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시 기흥동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에 주민들이 집단 반대에 나섰다. 기흥동·고매동·공세동·보라동 주민들로 구성된 ‘기흥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범대책위원회’는 2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고압선 전자파,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 미세먼지 발생 등 데이터센터의 각종 위해 요소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2024년 7월 개발행위허가를 접수했다.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한국전력은 건축허가서 제출을 조건으로 10만kW 규모의 전력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후 사업주는 주민 설명회를 두 차례 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됐다. 주민들은 지난 3월 약 5천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용인시에 제출했다. 4월에는 200여 명이 참여한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책위는 데이터센터 건립의 핵심 문제로 ▲전자파 기준 미비 ▲열섬현상 및 농작물 피해 ▲화재·폭발 가능성 ▲디젤 비상발전기의 미세먼지 유발 ▲소음·진동 ▲주변 경관 저해 ▲분당선 연장 무산 우려 등을 들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설치 규모가 20만 셀 이상, 비상 발전용 경유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례시 발전 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특례 권한 발굴 워크숍’을 열고, 실질적 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자문위원과 연구진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획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도시건설 등 4개 분과에서 활동할 위원 30명이 공식 위촉됐다. 이후 7개 분임으로 나뉘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자치권 강화, 대도시 행정수요 대응,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확대를 위한 총 21건의 특례 권한이 발굴됐다. 워크숍 발제자로는 소순창 건국대 교수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사재명 박사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사례’를 통해 정책 도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도출된 권한 과제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확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출범은 화성의 실질적 자치 실현을 위한 시작”이라며 “특례 권한 확보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제2차 교육지원청 행정국(과)장 협의회’를 열고 경기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현장 행정 리더십 제고에 나섰다. 협의회에는 도교육청 관계자와 25개 교육지원청 행정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보고 중심의 형식을 지양하고, 토론·건의 중심의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요 논의 주제는 ▲유보통합 준비 ▲교복지원제도 개선 ▲학교 햇빛가리개(차양막) 양성화 사업 등이다. 특히 사립학교 시설사업 기술지원 확대와 수의계약 제도 개선 등 교육지원청이 제안한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미래교육청’ 체제로 직제 개편과 예산 편성 등에서 구조적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행정의 변화가 곧 경기교육의 변화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지원청의 현장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도교육청-교육지원청 간 정책 실행체계를 정비하고, 미래교육 기반 행정의 내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4일 크로아티아 풀라 폴라시(Pula-Pola)와 비대면 방식으로 우호교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두 도시가 각각 서명한 문서를 비대면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문화·관광·교육·과학·스포츠·창업 등 다방면의 실질 협력을 명시하고 있다. 평택시는 2023년 3월 교류 추진을 승인하고, 같은 해 4월 시의회 동의를 거쳐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4년 7월 풀라 폴라시 의회가 내용을 최종 검토하면서 일정이 연기됐고, 2025년 5월 최종 체결에 이르렀다. 풀라 폴라시는 고대 로마 유적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 해양·조선업, 최근의 스타트업 생태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택시의 글로벌 협력 도시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양 도시는 국제아동미술전, 환경사진전, 시민의 날 행사, 세계문화주간 행사 등을 통해 사전 교류를 이어왔다. 향후 온라인 정기회의와 2026년 상반기 오프라인 방문 등 단계별 협력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우호교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교두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일 화성유일병원에서 열린 종합병원 승격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화성유일병원은 이번 승격을 통해 병상 수, 진료과목, 응급의료체계 등에서 종합병원 기준을 충족했다. 종합병원이 없던 화성 서남부권에 들어선 첫 사례로, 해당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남양읍 사회단체, 화성시 3개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종합병원 승격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출발점”이라며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병원 간 연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시가 추진 중인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의 최종 후보지로 진위면 은산1리가 선정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일 오후 2시 30분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정 시장은 “이번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은 100만 도시를 향한 평택시의 미래에 대비한 중요한 기반 마련”이라며 “시민 누구나 품격 있게 마지막 길을 준비할 수 있는 공공 장사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고령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3년 2월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9월 1차 후보지 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진위면 은산1리와 민간 해상화장장 유치위원회가 신청했으나 모두 기준 미달로 탈락했다. 이에 시는 2023년 12월 12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진위면 은산1리 ▲오성면 양교6리 ▲포승읍 해상화장장 등 3곳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 기준 60% 이상의 세대주 동의를 확보한 은산1리만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은산1리는 3월부터 입지 타당성 용역과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정 시장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 성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순위는 전체 31개 시·군 중 2부 4위, 전체 기준으로는 11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장된 치적 홍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산시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성과를 “체육 경쟁력과 준비 상황을 보여준 계기”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2027년 오산시에서 열릴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대비한 체육 인프라 확충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 체육 위상을 높였다”며 선수단과 체육회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 경기도체육대회는 시·군 규모에 따라 1부와 2부로 구분해 순위를 매긴다. 오산시는 2부 소속으로 총점 1만9709점으로 2부 4위를 차지했지만, 1부 상위권 도시들인 화성시(3만3390점), 성남시(3만1285점), 수원시(3만607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시는 '종합 4위'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마치 경기도 전체에서 4위를 달성한 것처럼 홍보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 씨(47, 외삼미동)는 “1부, 2부 나뉘어 운영되는 체전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4위처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일 유동 인구가 많은 병점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선거법 제58조의2에 따라 진행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으로, 책임 있는 선거문화 조성과 시민의 정치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시는 ‘특별한 시민 빛나는 한표’, ‘내 삶의 완성, 투표가 시작’이라는 문구를 활용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 시장은 “투표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이 사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 이웃, 친구 모두가 참여의 가치를 되새기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는 앞으로도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활 속 참여민주주의 문화 확산과 다양한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가 시민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수요대응형 교통수단인 ‘의왕 똑버스’와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도입한다. ‘의왕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해진 노선 없이 모바일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운행은 오는 6월 5일부터 초평동, 왕송호수공원, 의왕역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시는 똑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왕송호수공원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함께 도입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부곡동(장안마을)에서 고천지구, 백운밸리를 거쳐 성남시 판교역과 서현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출근 시간대 성남 방향, 퇴근 시간대 의왕 방향으로 각각 하루 3회 운행되며, 8월 개통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정규노선 도입이 어려웠던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도입해 맞춤형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의 전환을 고려해 교통체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한 달을 맞아 피해 주민과 광명시,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가 국회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김남희 국회의원, 피해주민 대표단, 시민단체 대표 등은 20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신속한 보상 ▲전면 안전진단 ▲국회 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직도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광명시민의 고통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며, 광명시는 피해 주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은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시행사 넥스트레인은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며 “입찰·설계·지하수 처리 등 구조적 문제를 포함한 전면 감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남희 의원은 “지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며 ▲‘지하안전특별법’ 개정 ▲정밀지반조사 의무화 ▲예산·인력 보강을 약속했다. 이어 “주민 피해 보상과 특별안전점검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