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다. 1995년 주민의 손으로 단체장과 의원을 직접 선출한 첫 지방선거 이후, 기초자치의 맏형 수원시는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시민자치의 상징 도시’로 성장했다. 도시 발전의 궤적과 시민이 꼽은 10대 장면을 통해 수원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전국 최대 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한 수원 2025년 9월 기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의 인구는 123만 명, 면적은 121.09㎢에 달한다. 이는 전국의 0.14%, 경기도의 1.2%에 해당하며, 인구밀도는 1㎢당 1만159명으로 경기도 평균의 7배에 이른다. 1960년대 이후 수원은 급격한 도시 팽창을 거듭했다. 1960년 23.35㎢였던 도시 면적은 5배 이상 늘었고, 등록 차량 수는 1969년 1282대에서 2023년 56만9460대로 폭증했다. 도로 길이는 53.6㎞에서 963㎞로 18배 늘어났다. 민선자치 부활 이후 시민 생활의 변화는 한층 두드러졌다. 1995년 13만 호였던 주택 수는 2023년 40만 호로 3배 증가했고, 아파트 비율은 45%에서 74.9%로 높아졌다. 1인 가구 비율도 12.3%에서 36.2%로 증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대규모 서명운동에 나섰다. 하은호 시장은 “시민의 힘이 정부를 움직인다”며, 단절된 도시 공간을 잇는 ‘하나된 군포’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를 촉구했다.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2월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와 추진위는 10월 중으로 군포시 단체장 1천여 명의 연서를 받아 국토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11월 23일까지 최소 3만 명 이상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명부는 경부선 금정역·군포역·당정역, 안산선 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 등 6개 역사와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2개 전통시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비치된다. 수집된 서명부는 11월 말 국토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2022년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아파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지난 9월 26일 임시총회를 통해 체육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대표 주민 문화축제인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서 능곡동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대회는 ‘주민이 주인 되는 문화자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7일 시청 늠내홀에서 ‘2025년 제11회 시흥시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야·신천·은행·매화·정왕본·정왕2·거북섬·배곧1·배곧2·과림·연성·능곡·월곶·장곡 등 14개 동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팀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350여 명이 함께해 열띤 응원 속에 난타,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대상은 ‘홀로아리랑’ 기타 연주를 선보인 능곡동 ‘한울타리’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은행동 ‘천지개벽’팀, 우수상은 매화동 ‘떳다! 호조벌 그녀들’팀과 장곡동 ‘춤자락 무용단’팀이 받았다. 나머지 10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능곡동 한울타리팀은 작품의 완성도와 구성원 간 조화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내년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 시흥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콜드플레이가 오고 CES도 가능한 도시, 그러나 호텔은 없다. 고양특례시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 S2부지 매각안이 시의회에서 다섯 번째로 부결됐다. 시는 “정쟁으로 도시 경쟁력이 멈춰섰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대화동 2600-7번지(S2부지) 매각안이 또다시 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건이 부결되며, 숙박 인프라 확충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재원 확보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번이 다섯 번째 부결이다. S2부지는 2005년 킨텍스 조성 당시부터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마련된 핵심 부지로, 시는 매각을 통해 호텔을 유치하고 매각 대금을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회의 잇단 부결로 사업은 1년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킨텍스 일대 숙박시설은 1248실(소노캄·케이트리호텔 등)에 불과하며, 내년 착공 예정인 앵커호텔 300실을 포함해도 1548실 수준이다. 반면 킨텍스 방문객은 연 580만 명을 넘었고,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0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숙박난이 심화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의 조직개편안이 또다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섯 번째 부결로 민선 8기 내 개편은 사실상 무산되면서, 시는 행정 공백과 정책 추진 동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두 번째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지난 22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사에 이어 27일 본회의에서도 부결되며, 민선 8기 내 추가 개편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번 개편안은 ▲재난안전국과 구조물관리과 신설 ▲AI전략담당관·에너지정책과 신설 ▲미래성장산업 중심의 국 재편 등을 골자로 했다. 시민 안전과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에너지 전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표, 반대 17표로 가부 동수에 따라 부결됐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를 포함해 다섯 번째 부결로, 지방자치제 이후 한 지자체 조직개편이 5차례 연속 무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양시는 2023년 7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두 번째 개편을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두 차례씩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반면 수원·용인·성남 등 다른 특례시는 4~7차례 개편을 통해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공소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시민 차량 무상 점검 행사를 연다. 정비 전문가들이 주요 부품을 무료로 점검·교체하며,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의 차량 안전과 불편 해소에 나선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성남시민 차량 무상 점검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가 후원하고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 성남시지회가 주최하며, 차량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겨울철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포스 성남시지회 소속 정비사 150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차량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룸, 브레이크 패드·라이닝, 배터리, 타이어 등이다. 와이퍼, 전조등·브레이크등 전구, 에어컨 필터는 불량 시 무료로 교체해준다. 또한 엔진오일, 워셔액,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은 현장에서 즉시 보충하며, 추가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는 점검 결과표를 발급해 안내한다. 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렌트카·영업용 차량·1t 이상 화물차·수입차는 대상에서 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여주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단합과 결속을 다졌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여주에서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당내 결속력 강화와 정책 역량 제고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 이한국 정책위원장, 유영일 수석대변인, 이석균 기획수석 등 4기 대표단 전원과 소속 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의 특강으로 시작해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최유성 경기도당 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박원규 여주대 교수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정책 교육에 집중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양향자·김민수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이 현장을 찾아 의원들을 격려하며 “단일대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바쁜 일정에도 많은 의원님들이 참석해 감사드린다”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희망이 움트는 의회 본연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도시공사의 내손라구역 공공매입 임대주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와 비효율이 심각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200억 원대 사업을 타당성 검토도 없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27일 열린 의왕도시공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내손라구역 공공매입 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해 공사의 절차적 하자와 졸속 행정을 문제 삼았다. 한채훈 의원은 “2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가 ‘선(先) 인수 결정, 후(後) 타당성 검토’라는 비정상적 절차를 밟았다”며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시민의 재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13일 공사에 인수 의견을 조회했고, 공사는 5월 23일 인수 의향을 회신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인수자로 지정한 7월 1일 이후인 7월 3일에야 공사는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특히 공사는 착수 이후 37일 만에 중간보고회를 생략하고 최종보고회를 진행,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채훈 의원은 “200억 원대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37일 만에 끝내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객관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국제문화다양성포럼에서 “K-컬처 외교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이 주도해야 한다”며 지방문화외교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또 중국 장쑤성과의 교류가 이번 포럼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2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포럼’에 참석해 K-컬처 기반의 지방문화외교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공무국외출장 중 국제문화교류 확대 필요성을 느꼈다”며 “그 결실로 경기도에서 국제문화다양성포럼이 열리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K-컬처 시장 300조 원, 수출 50조 원’ 목표 달성에 지방정부도 힘을 보태야 한다”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지방문화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난징항공우주대학과 ‘경기도-장쑤성 국제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부천과 성남 지역에 ‘미래형 과학고’를 설립하고, 남양주 왕숙·김포·오산 등 3기 신도시 지역에 새 학교 8곳을 세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학 인재 육성, 그리고 개발지구의 학급 과밀 해소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7일 교육부 2025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제출한 학교 신설 10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미래형 과학고 전환 2교 ▲3기 신도시 및 개발지구 내 신설 8교 등 총 10건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를 각각 ‘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로 전환해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두 학교 모두 15학급 300명 규모다. 부천과학고는 로봇 분야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부천 산업단지와 부천대학교 등 지역 산업·대학과 연계해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를 양성한다. 분당중앙과학고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와 개발지구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설 학교 8곳도 승인됐다. 남양주 왕숙11초, 왕숙1고, 왕숙2-1초, 왕숙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