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SK케미칼과 수원시가 손잡고 시민을 위한 인문 복합문화공간 ‘수원 지관서가’를 24일 공식 개관했다. 수원은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직물이 자리했던 기업 태동지로, 이번 개관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상생 의미를 더했다. ‘지관서가(止觀書架)’는 일상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인문적 사유의 공간으로, 수원 평생학습관 내 740㎡ 복층 구조로 조성됐다. 전국 10개 지관서가 중 가장 큰 규모로, 1층은 카페형 서가와 휴게공간, 2층은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구성됐다. 야외 정원도 함께 마련해 독립된 문화공간의 면모를 갖췄다. 서가에는 약 900권의 인문서가 비치됐으며, 매달 지식인 초청 인문학 강연, 독서 토론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관서가가 전 세대가 함께 머물며 배움을 나누는 지역 문화 명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수원에서 그룹의 뿌리를 다진 만큼,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안재현 대표이사,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글로벌 무대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도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 신흥 글로벌 챔피언 연차총회(AMNC 2025, 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할 스타트업 대표단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관하며, 전 세계 1,500여 명의 기업·정부·시민사회·국제기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for a New Era)’이다. 대표단으로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유니콘, WEF 기술 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s), 세계 4차산업혁명센터(C4IR) 관계자 등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다. 또한, ‘업링크(Uplink)’ 등 세계경제포럼 산하 혁신 플랫폼과 연계된 협력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설립 10년 이내, 누적 투자 유치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이며, 자회사·합작회사가 아닌 독립 스타트업이어야 한다. CEO 또는 창업자의 현장 참여가 필수이며, 다양성과 포용성 기반의 조직 구조도 평가 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24일부터 광교 일원 20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카카오내비’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교차로 접근 시 잔여 신호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급정거, 꼬리물기, 과속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민간 내비게이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광교 지역 20개 교차로에 우선 적용된 이번 시스템은 향후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ITS는 자율주행차량의 안전 주행 인프라로도 활용된다. 센서나 카메라 외에도 신호정보를 직접 수신함으로써 악천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은 교통 흐름 개선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24일, 수원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서수원 탑동 일원에 R&D 및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서수원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핵심 사업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총 26만㎡ 부지에 ▲첨단업무 용지(3블록·3만㎡) ▲복합업무 용지(8블록·9만㎡)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식산업센터,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수원도시공사의 첫 개발사업으로 지정하고, 기업 유치와 홍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색역(1km 거리), GTX-C 노선 수원역 예정지(2km 거리)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도 강점이다. GTX-C 개통 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와 함께 수원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향후 100만 평 규모 경제자유구역 조성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아동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제도 개선을 공식 제안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도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닿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동양육시설 운영 부담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가정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양육시설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대부분의 운영비를 지방정부가 감당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내일을 보장하려면 국가가 돌봄의 책임을 보다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 확대를 공식 건의했다. 두 번째로 수도권 규제의 대표 격인 과밀억제권역 문제를 짚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높은 취득세가 기업의 안양 이전과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청년이 머무르고 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세법' 개정을 제안한 상태다. 최 시장은 “두 가지 제안 모두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안양은 앞으로도 시민 삶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지하철 4호선(안산선) 지하화 사업과 상부 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국제교류사절단을 구성해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을 방문, 철도 상부 복합개발의 대표 사례인 ‘리브고슈(Rive Gauche) 프로젝트’를 집중 벤치마킹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8일간(4.19~26)의 일정으로 파리 13구에 위치한 리브고슈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영철도 지상부를 덮어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주거·업무·교육·문화시설이 혼합된 복합지구를 조성한 유럽 대표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 특히 개발수익보다 공공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점, 철도·도로·보행자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점 등이 안산시의 지하화 이후 개발 방향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앞서 안산선(4호선)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초지역~중앙역 일대 지상 철도구간의 지하화 및 상부 공간 개발을 준비해왔다. 시는 해당 구간 상부에 공원, 문화시설, 공공청사, 청년창업 공간 등 복합지구를 조성하고, 보행 중심의 공공광장 및 휴게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시 단절 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6만3천㎡를 양주시와 화성시에 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물량의 84%에 달하는 38만8천㎡는 경기북부 양주시에, 나머지 7만5천㎡는 화성시에 배정됐다. 이번 조치는 경기북부 대개발과 평화경제,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난개발 방지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공업지역 물량 배정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에 공급하고, 시·도는 이를 각 시군에 배정한다. 경기도는 2024~2026년 배정 물량 중 2차분으로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1차 배정에서 총 131만 8천㎡ 중 73%를 북부에, 27%를 남부에 배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배정 역시 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북부 비중을 높였다. 양주시는 기존 산재 공장을 정비하고, 양주 테크노밸리 및 회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 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생산시설 확보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 남은 물량 88만5천㎡는 추가 수요조사와 점검을 통해 순차 배정할 계획이다. 도는 분기별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경제적 사정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 노동자를 위해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을 240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초단시간 노동자도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연간 총소득 4,200만 원 이하의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방문강사 등),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의 초단시간 노동자다. 지원 인원은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2,160명, 초단시간 노동자 240명이다. 참여자는 본인 부담금 15만 원을 납입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및 여가용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 금액은 전용 온라인몰에서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14일까지이며, 적립금은 6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적립금의 60% 미만 사용 시 내년도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 인원을 전년보다 200명 늘렸다. 또한 소득 기준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해 더 많은 노동자가 지원을 받을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특례시 중 유일하게 시립박물관을 보유하지 못한 채, 지역 출토 유물 수만 점이 외지로 흩어지고 있다. 시는 수년째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나, 관련 용역 예산이 반복적으로 삭감되며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는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가와지볍씨, 고려 공양왕릉, 벽제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 발굴된 유물 약 6만1천여 점 중 상당수는 현재 국립춘천박물관, 경기도박물관, 대학 소장기관으로 이관돼 고양시민이 직접 접하기 어렵다. 시는 2023년 공립박물관 건립 추진 조례 개정과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서며 본격적인 건립 움직임을 보였다. 유물 수집과 임시수장고 조성도 병행해, 현재까지 1460여 건의 고양시 유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예산은 2023년 이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에서 총 7차례 삭감됐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 신청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공립박물관 설립은 문체부의 타당성 사전평가를 거쳐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최근 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용역이 필수지만, 시의 예산 편성이 번번이 무산되며 계획 수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9회 전국 따오기아동동요제’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독창 또는 15인 이하 중창팀이 대상이다. 따오기아동동요제는 아동문학가 고(故) 한정동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흥시가 매년 개최하는 전국 단위 동요 경연대회다. 아동의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신청은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참가곡 영상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예선 심사를 거쳐 총 8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은 6월 28일 오후 2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따오기’ 동시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동요제 본선과 함께 한정동아동문학상 및 따오기아동문예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대상 1팀(150만 원), 최우수상 1팀(100만 원), 금상 1팀(70만 원), 은상 2팀(각 50만 원), 동상 3팀(각 30만 원) 등 총 8개 팀에 장학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예술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