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5년을 맞아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82개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보다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진행될 82개 사업은 공익형, 역량강화형, 공동체형 등으로 나뉘며,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돕는 ‘등하교지킴이’, 도시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거리환경지킴이’, 어르신 간의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는 ‘노노케어’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에서는 음악단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공연을 선보이는 ‘백옥문화예술단’ 사업도 운영된다.
또한,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공영장례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절차 지원에도 나선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확인하며, 소통망을 구축해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일자리 참여를 넘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