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3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 제조업체인 코스텍시스템㈜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반도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 시장은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에 이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산업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코스텍시스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용 본딩·디본딩 장비와 디스플레이 전사 장비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6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스텍시스템은 정 시장에게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 개발 계획과 함께 연구 인력 확보와 경영 지원을 위한 평택시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스텍시스템㈜과 같은 기업은 평택시 반도체 산업의 핵심 자산으로, 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R&D 투자와 전문 인재 양성, 반도체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웨이퍼 본딩 장비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사 장비 등 주요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며, 국내 반도체 공정장비의 국산화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현재 반도체산업 종합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지역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공정 시험장(테스트 베드) 조성,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반도체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평택시를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