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를 방문해 지역 기업과 대학생 수출인턴을 격려하며, 용인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시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5 용인특례시관’에서 부스를 운영 중인 지역 기업들과 수출인턴을 만나 성공적인 전시회 운영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솔루엠과 마이크로시스템 같은 혁신 기업의 전시장을 찾아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CES에서 용인특례시관에는 ▲씨피식스(운전자 개인정보 삭제 솔루션)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AI 기반 마케팅 캘린더) ▲글로벌하이텍전자(냉온 겸용 매트) ▲노을(혈액·조직 진단기기) ▲위스메디컬(생체정보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시가 운영 중인 ‘수출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현장에서 제품 마케팅과 바이어 상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이 시장은 “CES 2025에서 용인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바이어들 앞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CES 전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롯데 이노베이트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최첨단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전자가격표시기(ESL)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선보인 솔루엠,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영상감시 카메라’를 개발한 마이크로시스템 등 용인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2023년 처음 도입된 ‘수출인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무역 분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용인특례시의 대표적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이번 CES에서는 단국대학교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소속 4명의 인턴이 참가해 제품 홍보와 상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장은 “수출인턴으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CES와 같은 글로벌 행사에서 얻은 경험은 인생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꿈 실현에 이번 경험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과 함께 CES 전시장을 둘러보며, 한·미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호스킨스 청장은 “CES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며, 용인특례시와의 교류가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CES를 계기로 혁신적인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