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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거동 불편 홀몸노인에 의료·돌봄 묶어 지원…용인 수지구 통합돌봄 현장 작동

낙상 수술 뒤 보행 어려움 겪던 어르신에 방문진료·건강관리 연계
행정복지센터 의뢰로 보건소 개입… AI 돌봄 서비스도 추가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낙상 사고 뒤 거동이 어려워진 홀몸 어르신에게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한데 묶어 지원한 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의 통합돌봄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83세 여성 A씨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택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척추 수술을 받은 뒤 보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에는 ‘누구나돌봄’ 사업으로 가사·간병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이용 기간이 끝나면서 추가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상현동 행정복지센터 의뢰로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A씨 가정을 찾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복합적인 돌봄 수요가 드러났다.

 

A씨는 고혈압과 뇌경색, 우울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과거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뒤 통증도 이어지고 있었다.

 

보호자가 없는 데다 보행이 쉽지 않아 병원 이용도 원활하지 않았다. 치과 치료가 늦어졌고, 씹는 기능 저하로 체중 감소도 확인됐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수지구보건소는 A씨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한 뒤 방문구강진료와 방문한방진료를 연계해 구강 건강 회복과 통증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기 방문을 통해 합병증을 막고 일상생활 유지 상태도 살피고 있다.

 

정서적 고립과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도 이어진다.

 

보건소는 말벗 기능과 건강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기능을 갖춘 ‘AI 로봇 활용 건강관리 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지난 1월 용인특례시가 출범한 ‘통합돌봄지원 협의체’를 기반으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돌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일상생활 지원, 건강관리, 장기요양, 보건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실행계획에 맞춰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요양, 돌봄이 끊어지지 않고 함께 제공될 때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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