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양시사’가 20권 완간으로 마무리되며 도시의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양시는 24일 전날 안양문화원 전시실에서 ‘안양시사’ 출간기념식을 열고, 2021년부터 추진해 온 편찬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눴다.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편찬위원과 집필진, 문화·학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축사와 경과보고, 전 권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좌석을 두지 않은 전시 연계 형식으로 운영돼 기록물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안양시사’는 지리·역사·도시·주거·산업·교육·문화·노동·시민사회 등을 다룬 주제편과, 안양·박달·석수·비산·관양·호계·평촌 등 지역의 변천사를 담은 지역편, 1950년대 군지 완역본을 포함한 총 20권으로 구성됐다.
출간기념식과 함께 개막한 사진·영상전 ‘안양을 기억하다’는 항공사진과 도시계획도, 동네 전경과 시장·공장·학교·유원지 등 시민의 일상을 담은 기록을 주제·지역별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전시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양시사는 도시의 시간을 공동으로 기록한 성과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기초 자료”라며 “이번 기념식과 전시가 시민 각자의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