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25일 제30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안광림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이 상임위원·특별위원 사·보임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고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점거하며 항의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부의장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사·보임을 기습 추진한 행위가 “9대 후반기 양당 간 원구성 협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의회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기본 절차와 관례를 무시한 몰상식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히 교섭단체 간 의석 비율이 변하는 사·보임은 상대 교섭단체 동의를 구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부의장이 이를 사무국과만 논의한 채 야당과는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협의회는 “반대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하고 항의 방문까지 했지만 부의장은 이를 무시하고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국 역시 “야당과 소통 없이 밀실 행정에 동참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민주당은 잔여 임기 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의 상임위원 교체 추진은 “명백한 정치적 의도이며 정상적 의회 운영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점거하며 사·보임 강행을 저지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