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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요양보호사 급여 3년째 전액 기부…“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용인 풍덕천1동 이순희 씨, 올해도 1000만 원 선행
77세 고령에도 꾸준한 나눔…지역사회에 귀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일할 수 있고,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용인특례시 풍덕천1동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이순희 씨(77)가 올해도 급여 전액인 1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 씨는 2023년부터 매년 같은 금액을 저소득 가정과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생계를 위한 직업이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로 요양보호 일을 이어가며, 자신이 받은 급여 전액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이순희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삶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순희 어르신은 고령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며, 매년 급여 전액을 기부하는 진심 어린 나눔으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풍덕천1동 부녀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등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병행하는 지역 나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학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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