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이 대형 공연 유치와 관람률 상승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은아트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증축하고, 음향·조명·영상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 활용도와 관람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며, 공연 수요 또한 증가 추세다.
재개관 이후 뮤지컬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는 물론, 정명훈 지휘자의 KBS교향악단 협연, 이문세·윤종신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해 대중음악 공연이 전무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기획·대관 포함 총 10건의 대중음악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 장르도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포은아트홀의 2025년 상반기 객석 점유율은 84%로, 2023년 평균 70%에서 14%포인트 상승했다. 공연장 대관 수익도 같은 기간 대비 약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포은아트홀이 리모델링 이후 수준 높은 공연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무대가 늘어나 시민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시비 포함 총 90억 원을 들여 포은아트홀 외벽과 외부 광장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야외 공연이 가능해지고, 광장은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야외에서는 ‘제철예술광장’, ‘가을밤 콘서트’, ‘예술실험광장’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연 9회 이상 열릴 예정이며, 아트홀 전체가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용인포은아트홀의 리모델링 및 문화광장 조성 성과는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전국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