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3일 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용인특례시는 12번째 국내 자매도시를 추가했으며, 다음 날인 24일에는 충북 괴산군과의 자매결연도 예정돼 있다.
두 도시는 앞으로 ▲지역 특산물 교류 ▲문화예술 홍보 및 참여 ▲관광지 입장료 상호 할인 ▲우수정책 공유 등 다방면의 교류를 강화한다.
특히 용인특례시는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통해 안동시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안동과 용인이 전통문화 보존과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역동적인 용인시와 전통문화 중심의 안동시가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 당시 용인시가 보여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권 시장이 이상일 시장에게 산불 복구에 대한 감사 서한을 전달하고, 용인 민간단체가 마련한 성금 1억1300만 원을 기탁했다. 용인시가 전달한 산불 복구 성금은 총 1억6600여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