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지역 고등학교 학교장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진로 지원, 통학 여건 개선, 문화 연계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인시 소재 고등학교 32곳 중 27개교 학교장이 참석했으며, 김희정 교육장, 이재진 교육특보 등도 함께해 총 16건의 학교 현장 건의가 접수됐다.
시는 이 중 10건을 직접 해결하고, 나머지 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담당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승하차 공간 설치, 가로등·횡단보도, 통학버스 증차, 진로멘토링 확대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개선책을 함께 논의하는 이 간담회가 2023년부터 정례화되며, 전국에서 보기 드문 지자체-교육청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학교장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 시장의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 덕분에 학교가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요청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연계를 통한 직업계고 실습장비 지원, 문화재단 프로그램과의 연계, 통학시간 버스 배차 조정 등 실무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시는 향후 개별 학교와 별도 미팅을 통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