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을 용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연결하고, 반도체선(동탄남사·이동원삼부발선)과의 접속도 정부가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27일 “평택~부발선 철도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경유하고 반도체선과 연결된다면 두 철도사업의 경제성이 높아지고 국내 주요 반도체 클러스터들이 철도로 연결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부발선 철도(59.4km)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평택에서 이천 부발을 잇는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올해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평택~부발선이 용인 원삼면 클러스터를 경유할 경우,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인력 및 관련 기업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용인의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등을 연결하는 반도체선(40.6km)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남사읍과 원삼면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로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므로 철도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철도사업이 추진되면 반도체 인재들과 용인·화성·평택·이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철도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