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7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YD)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2027WYD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종교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안성시가 보유한 다양한 종교·문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위치한 미리내 성지를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의미를 전하는 명소화가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됐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통, 숙박, 안전 등 인프라 구축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7 세계청년대회는 안성시의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며, “안성만의 정체성을 담은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에는 약 100만 명의 청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황의 방한도 가능성 높아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한국의 종교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관광 및 문화 자원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