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서수원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권선구 금곡동에 총 1410억 원을 투입해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하루 최대 4만5천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최첨단 고도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도 처리된 깨끗한 방류수는 인근 호매실천과 금곡천에 방류돼 소하천 건천화 방지 및 생태환경 복원에 활용된다.
지난해 말부터 시설 시운전을 통해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양질의 수질을 확보했다.
특히 부유물질(SS), 총인(T-P), 총질소(T-N) 수치가 매우 낮은 고도정화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센터 상부 공간(7만7천㎡)은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시설로 구성됐다. 축구장과 야구장, 물놀이터, 잔디광장,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 산책로 등이 마련됐다.
특히 야구장은 국제 규격에 준하는 크기와 시설로 조성돼 오는 22일 개최되는 ‘전국 U-12 초등 야구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주민 체육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생태수자원센터는 하수처리, 환경복원, 주민 편익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서수원의 핵심 랜드마크”라며,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수원의 대표적 친환경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