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시 단체관을 운영하며, 1898만 달러(약 252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MWC는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며,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 4개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은 ▲AI 기반 교통사고·생체신호 탐지기 개발 기업 ‘씽크아이’ ▲무선 IoT 환경 센서를 개발한 ‘데키스트’ ▲AI 누수 탐지 솔루션을 보유한 ‘에스씨솔루션글로벌’ ▲소형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한 ‘두비컴퓨팅’이다. 총 89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651만 달러) 대비 192% 증가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OSAKA)’에도 단체관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 10개사에 대해 사전 바이어 매칭, 통역·운송비, 부스 비용 등을 지원해 일본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