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2025년 글로벌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인공지능(AI) 등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 참가해 투자유치와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시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가해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확보한 산업 동향 데이터를 하반기 ‘2025 평택시 투자유치설명회’와 기업 분양 정보 공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한국전자전(KES)’, ‘차세대반도체패키징산업전’ 등 5개 주요 박람회에서 평택도시공사, 평택산업진흥원과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평택의 투자환경과 기업 지원책을 홍보한다.
지난해에도 공동홍보관 운영을 통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올해는 더욱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평택시는 1조12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22개 기업을 유치했다.
민선 8기 동안 총 37건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4조57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시는 ‘평택시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투자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첨단산업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평택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확대했다.
평택은 출산율 1위 도시로 젊은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기반을 갖춘 도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4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기업 맞춤형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